줄기세포치료 특화병원인 서울나은병원이 무료 수술을 지원하는 환자에게 첫 번째 수술을 공개, 진행했습니다.
대상은 척추관 협착증을 앓고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73세 환자로 수술은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나은병원 본원에서 시행됐습니다.
이 환자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30여 년 전부터 허리 통증을 앓아왔습니다.
[인터뷰: 공병준 / 서울나은병원 원장]
이 환자분은 요추부 척추협착증 환자분이십니다. 그간 치료시기를 놓쳐서 왼쪽 다리에 마비가 많이 와 있는데 특히 최근에는 그 통증이 심해져서 일상생활을 거의 못하시고 계신 경우입니다. (수술 방법은)좁아져 있는 신경관을 확장을 시키고 줄기세포를 약해진 부위에 주입함으로써 강화시킬 예정입니다.
수술은 결손된 척추디스크와 무릎연골을 재생시켜주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시행됐습니다.
줄기세포치료는 자신의 골반에서 골수 신경세포를 추출해 농축과정을 거쳐 줄기세포만을 병변 부위에 주사하는 방식의 치료법입니다.
서울나은병원은 기존의 수술 방법이 병의 증상 완화에 집중했다면, 이번 줄기세포 치료는 아주 작은 절개를 통한 최소수술로, 몸의 조직을 다시 만들어냄으로써, 근원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남기세 서울나은병원 대표원장은 줄기세포치료는 기존 치료와 비교했을 때, 가장 안정적이고 효과가 뛰어나다며 보다 많은 환자의 건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